야구
WBC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지난 17일 NC 다이노스, 20일 KIA 타이거즈전에 이어 3연승.
이날 대표팀은 이정후(중견수)-나성범(우익수)-김현수(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최정(3루수)-양의지(포수)-오지환(유격수)-손민석(2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고, 마운드에는 고영표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결승타, 나성범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강백호가 투런홈런을 포함한 2안타 2타점, 박병호도 아치를 그렸다. 그리고 고영표가 3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김광현(2이닝)-양현종(1이닝)-이용찬(1이닝)-김원중(1이닝)-구창모(1이닝 2실점)가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켜냈다. 고우석은 대표팀을 상대로 9회 등판해 컨디션을 체크했다.
대표팀의 방망이는 식을 줄을 몰랐다. 대표팀은 4회 이정후가 안타로 출루한 뒤 나성범이 중견수 방면에 1타점 2루타를 기록, 김현수도 손동현을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그리고 강백호가 투런홈런을 폭발시키며 6-0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대표팀은 선발 고영표를 시작으로 김광현과 양현종, 이용찬, 김원중이 순서대로 마운드에 오르며 KT 타선을 묶어나가며 승기를 굳혀갔으나, 마무리는 조금 아쉬웠다. 9회초 등판한 구창모가 황재균과 손민석에게 연속안타를 맞는 등 실점 위기에서 1이닝 동안 2실점을 마크, 8-2로 승리했다.
[WBC 대표팀 이정후와 강백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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