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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 공격형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가 다른 구단과 ‘비밀 회동’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카마다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뛰고 있다.
현지시간 24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아인스와 빌트 등은 “카마다 측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비밀리에 접촉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독일 매체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는 “카마다가 도르트문트와 5년 계약을 맺는 데 마음이 기운 상태”라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카마다에게 주급 10만 파운드(한화 1억 6000만 원)를 제안한 상황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더부트룸은 이 같은 소식을 니용 보도하며 “카마다가 올여름 프랑크푸르트를 떠나는 건 확실시되고 있다”고도 했다.
1996년생인 카마다는 지난 2018년 8월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했다. 이후 신트트라위던 임대를 거쳐 지난 2019년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 중이다. 프랑크푸르트와의 계약은 올여름까지다.
올시즌엔 분데스리가 19경기에서 7골 등, 총 30경기에서 13골 5도움을 올리며 여러 빅클럽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토트넘도 그 중 하나였다.
일본 현지에선 토트넘이 카마다를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사전 계약을 맺으려 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토트넘이 카마다를 데려갈 경우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 리버풀 역시 카마다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HITC는 “카마다가 카가와 신지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마다의 도르트문트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카가와는 지난 2010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다.
매체는 “도르트문트가 카마다의 30대까지 책임지는 계약을 제안하는 한, 카마다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도 분석했다.
[사진 = 카마다는 카타르 올림픽에서 일본 대표팀으로도 활약했다. 지난해 12월 크로아티아전에 출전한 모습.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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