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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영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최근 뤼디거의 이적설이 등장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뤼디거 영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팀의 가장 큰 약점인 수비를 보완하기 위해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고 뤼디거를 지켜보고 있다.
뤼디거는 슈투트가르트, AS로마를 거쳐 2017-18시즌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초반에는 불안한 수비력과 잦은 부상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21-22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급부상했다.
첼시는 뤼디거와 재계약을 원했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다. 당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재를 받았다. 아브라모비치의 영국 자금이 동결되면서 재계약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뤼디거는 자유계약(FA)으로 레알을 택했다.
다만 레알에서 완벽하게 입지를 구축하지 못했다.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뤼디거의 경기력을 불신하고 있고 에데르 밀리탕과 다비드 알라바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매각도 고려할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그럼에도 영입은 쉽지 않다는 평가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앨런 허튼은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뤼디거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는 분명 세계에서 가장 큰 리그다. 뤼디거가 첼시를 떠나 레알로 간 것도 같은 측면”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레알과 같은 팀을 떠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레알은 상징성이 큰 클럽니다. 또한 그가 첼시에서 뛰었는데 토트넘에 가는 걸 원할지 모르겠다. 쉽지 않은 이적이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이적 가능성을 낮게 예상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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