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파울+비매너 플레이"...바르사 격파에도 맹비난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의 플레이가 도마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바르셀로나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EU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2-2로 비긴 맨유는 합계스코어 4-3으로 16강에 올랐다.

선발 출전해 의욕적으로 경기에 나선 페르난데스는 전반 15분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알레한드로 발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잡는 상황에서 손으로 잡아 챘고 주심은 반칙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로베르토 레반도스프키는 득점으로 연결하며 바르셀로나가 리드를 잡았다.

다행히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분 페르난데스는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침투하는 프레드에게 패스했다. 프레드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페르난데스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실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또 문제를 일으켰다. 후반 14분 파울을 당해 넘어진 프랭키 데 용을 향해 공을 강하게 찼다. 가까운 거리에서 공을 복부에 맞은 데 용은 고통스러워 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페르란데스의 고의성을 느꼈고 이에 강하게 항의하며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결국 페르난데스는 해당 장면에서 경고를 받았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뛴 피터 슈마이켈은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멍청한 파울이다. 이미 발데가 골대랑 멀어지는 상황에서 어리석은 반칙을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페르난데스의 데 용을 향한 나쁜 킥이 난투극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후반 27분에 안토니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바르셀로나를 무너트렸다. 값진 승리지만 페르난데스의 행동은 분명 불필요한 모습이었다.

[데 용을 향해 공을 차는 페르난데스·경기 중 충돌 장면. 사진 = CBS,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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