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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수지 코르테즈는 리오넬 메시의 ‘슈퍼팬’으로 유명하다. 모델 겸 방송인인 그녀는 브라질에서 열린 한 모델대회에서 우승하며 유명해졌다.
그녀는 지난 2015년 한 방송사가 주최한 미스 범범(BumBum)이라는 모델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가장 예쁜 엉덩이 모델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브르질 태생이지만 메시의 광팬으로도 유명하다. 그녀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메시가 소속된 유니폼을 입고 몸매를 과시하는 등 메시의 사생판이 되었다.
그런데 그녀가 바르셀로나가 최근 열린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한 후 바르셀로나와 한 선수를 저격했다고 한다.
데일리스타는 25일 ‘리오넬 메시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존중 부족에 분노’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4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1-2로 졌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전반전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전에 프레드와 안토니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1, 2차전 합계 3-4이어서 바르셀로나는 탈락했다.
이렇게 메시가 뛰었던, 한때는 자신이 응원했던 팀이 16강전에서 탈락하자 코르테즈가 폭발했다는 것이 보도내용이다.
우선 그녀가 바르셀로나에 화를 낸 이유는 구단이 리오넬 메시에 대한 존중이 부족해서이다.
2000년 유스시절부터 2021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기 까지 메시는 오직 바르사에서만 뛰었다. 그래서 그녀는 이렇게 클럽을 위해 봉사한 메시인데 메시 등번호를 다른 선수에게 줘 버렸다는 것이다. 일종의 ‘영구 결번’ 같은 조치를 했어야 했는데 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항의이다.
그리고 또 하필 축구도 못하는(?) 선수에게 등번호 10번을 주었냐는 것이다. 지금 바르셀로나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는 선수는 올 해 20살의 윙어인 안수 파티이다. 코르테즈가 화를 낸 한 명의 선수가 바로 안수 파티이다. 부상을 당해 고군분투중인 파티는 도저히 10번을 달 재목이 아니라고 그녀는 판단했다.
코르테즈는 소셜미디어에 “축구에 대한 모욕이다”라고 남겼다. 이어 그녀는 “바르셀로나 구단이 메시에 대한 존경심이 얼마나 부족한 지... 품위를 위해 과대평가된 안수 파티는 역사상 최고 선수의 등번호를 버리고 다른 등번호를 입어야 한다. 바르사 2023이 부끄럽다”라고 맹 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코르테즈는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 보내자 구단을 거의 찢어발겨버렸다. 그러면서 그녀는 메시와 사랑에 빠졌다며 지금까지 메시의 광팬을 자부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 메시 유니폼을 입은 코르테즈. 사진=코르테즈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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