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25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 하니?' 174회에선 유재석의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비밀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창훈 PD는 "시작은 하셨는데 마무리를 못 한 게 있지 않나"라며 유재석의 은밀한 영상을 공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엔 유재석이 그룹 틴탑의 '투 유'(To You)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하하, 남창희, 조세호, 양세형, 광희, 유병재도 함께였다.
이에 대해 유재석은 "방송용으로 한 게 아니다. 개인적으로 사비 들여 한 거다. 2020년인가 한창 코로나19 유행이 시작해서 예능이 결방도 되고 그랬던 시기였다. 여유 시간을 이용해서 우리끼리 커버 영상해보자 했다. 한편으론 그런 생각도 있었다. 저도 처음으로 혼자 '놀면 뭐 하니'를 하니까, 동료들과 함께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애들 모아놓고 밥 먹으면서 그런 얘기를 했다. 정확한 지향점은 없지만, 이 만남이 또 모른다고. 어떤 단초가 되어 새로운 목표가 생길 수도 있다고 그랬다. 이런 얘기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양)세형, 광희, 하하, (조)세호도 MBC '무한도전' 멤버이지 않았나. 어떻게 보면 갑작스럽게 '무한도전'이 끝나면서... 저희들도 사실 갑작스러웠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나름 그런 허전함이 있었다. 이거 때문에 꼭 이 모임을 하자는 건 아니었지만 늘 미안함과 때론 고마움이 멤버들에게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목표로 한 공개 시점은 추석 연휴였다. 유튜브 공개가 됐든 뭐가 됐든 즐거움 드리고 싶었다. 두 달 반 동안 연습했다"라며 "최종 커버 영상을 찍는 당일, 유병재가 갑자기 밀접 접촉자가 돼서 PCR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한다고 전화를 줬다. 나머지끼리 찍을까 하다가 (유)병재도 여름 내내 고생했는데, 우리만 하기가 그렇다 해서 나중에 하자고 한 게 흐지부지돼서 결국 못했다. 애들이 바빠서 추억으로만 갖게 되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박창훈 PD는 "저희가 꿈을 이루어드리겠다. 때가 됐다. 이 영상을 보니 너무 탐이 났다. 결실을 봤어야 하는데 너무 아쉬워서 저희가 끝맺음을 해주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사진 = MBC '놀면 뭐 하니?' 174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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