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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지만, 볼넷으로 걸어 나가 홈까지 밟았다.
배지환은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0-1로 뒤진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배지환은 3B2S 풀카운트 상황에서 잭 톰슨의 변화구를 참아내며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어 오닐 크루즈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피츠버그는 로돌포 카스트로의 만루 홈런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4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투런포와 애디슨 바거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배지환은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2루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1루 주자 코너 조는 속도를 줄이며 태그 아웃을 피했고 2루수 캐번 비지오는 발이 빠른 배지환을 잡기 위해 1루로 송구했으나 세이프.
피츠버그는 6회초 수비를 앞두고 포수를 제외한 모든 수비를 교체했고 배지환도 투쿠피타 마카노와 교체돼 나왔다. 피츠버그는 5회초 산티아고 에스피날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역전당했다. 6회말 리오버 페게로의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7회초 3실점 하며 5-9로 끌려갔다.
피츠버그는 8회말 페게로의 적시타와 헨리 데이비스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2점 차로 쫓아갔다. 하지만 9회말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7-9로 패했다.
한편, 토론토의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는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 1피안타 5삼진을 기록했다.
[배지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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