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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번 칸 영화제의 가장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는 2023년 대규모 페스티벌을 준비 중이며 이달 초 LA를 방문해 스코세이지의 영화를 상영하는 것과 함께 다른 잠재적인 할리우드 타이틀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2019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칸 영화제에서 큰 성공을 거둔 디카프리오는 4년만에 다시 레드카펫을 밟게됐다.
스코세이지 감독은 1976년 ‘택시 트라이버’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1985년 ‘특근’으로 감독상을 받았으며 1998년에는 심사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이 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디카프리오와 스코세이지 감독은 ‘디파티드’ ‘셔터 아일랜드’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등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서부극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은 디카프리오 외에도 릴리 글래드스톤, 제시 플레먼스, 브렌든 프레이저, 로버트 드 니로가 출연하며, 제작비는 2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원래 파라마운트가 옵션으로 보유하고 있던 영화 판권을 경매에서 낙찰받은 후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에 자금을 지원했다. 이 계약에 따라 파라마운트는 이 영화를 서비스 출시 전에 극장에서 먼저 개봉할 예정이다.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은 데이비드 그랜의 논픽션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1920년대 오세이지족의 땅에서 석유가 발견된 후 그들을 괴롭혔던 연쇄 살인 사건의 수사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애플]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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