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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나는 준비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년이 넘는 공백 이후 다시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손목 골절 부상을 당했다. 수술대에 오른 타티스 주니어는 8월 복귀에 맞춰 준비했다. 하지만 복귀를 앞두고 금지 약물 복용 적발로 인해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22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된 타티스 주니어는 왼쪽 어깨와 왼쪽 손목 수술을 받고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
여전히 타티스 주니어의 징계는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출장 정지 징계가 아직 20경기 남았다. 타티스 주니어는 4월 중순이 돼야 메이저리그 무대에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에는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미국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의 캑터스 리그 데뷔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타티스 주니어를 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며 "밥 멜빈 감독은 다음 주 중반 타티스의 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전이 가장 유력하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 역시 출전 의지가 강하다. 그는 "나는 준비됐다. 확실히 준비가 돼있다"며 "나는 단지 경기에 나가고 싶다. 나는 경기가 너무 그립다. 나는 경기장에 나간 지 오래됐고 나는 팀 동료들과 함께 라인업에 포함되고 싶다"고 말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우익수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멜빈 감독은 "나는 건강을 고려했을 때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보다 우익수로 나서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수술을 받았고 15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그는 우익수로만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멜빈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에게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타티스 주니어는 좋아 보인다. 그는 훌륭한 운동선수 중 한 명이다"며 "그는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나는 그의 외야 수비 훈련과 타격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의 발전에 놀랐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의 맞대결은 3월 1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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