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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유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웨인 루니(37, DC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53) 감독을 극찬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루니는 텐 하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끼친 영향 때문에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텐 하흐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EPL 1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과 2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패하며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이후 맨유는 리버풀을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4연승을 기록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에 3-6으로 패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차곡차곡 승점을 쌓으며 15승 4무 5패 승점 49점으로 3위까지 올라왔다. 1위 아스널과 승점 차는 8점 차다. 2위 맨시티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6점 차다.
맨유에서 559경기에 출전해 253골을 넣으며 맨유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루니는 글로벌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텐 하흐는 맨유가 몇 년 동안 필요로 했던 사람이다"라며 "나는 그가 선수들의 사고방식과 자신감과 믿음을 바꿨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실제로 좋은 팀이라는 것을 이번 시즌 사람들이 보기 시작했다. 그들은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루니는 맨유가 EPL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루니는 "맨유는 (아스널이 레스터 시티에 승리하기 전에) 1위와 승점 5점 차가 났다. 사람들은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결과를 모를 것"이라고 전했다.
루니는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도 칭찬했다. 지난 시즌 32경기 5골로 부진했던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37경기 24골을 터뜨렸다. 특히, 월드컵 휴식기 이후 18경기에서 16골을 기록하며 기세가 좋다.
루니는 "래시포드는 환상적이다. 그는 최고의 선수이며, 선수 생활 초창기 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약간의 부진을 겪었다. 그의 좋았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직접적이고, 공격적이고, 득점 앞에서 자신감이 있다. 나는 그가 한동안 자신감이 없다고 느꼈지만, 이번 시즌 그는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칭찬했다.
한편, 맨유는 27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맨유는 2016-17시즌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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