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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에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가 또 다시 혹평을 받았다.
현지시간 26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은 “나폴리의 레전드인 프란체스코 몬테르비노가 은돔벨레가 아인트라흐트전에서 보여준 ‘10분 카메오 플레이’를 비판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앞서 현지시간 지난 22일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은돔벨레는 후반 35분, 팀이 0대 2로 이기던 상황에서 앙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사와 교체돼 10분을 뛰었다.
몬테르비노는 이날 은돔벨레의 플레이에 대해 “정말 너무 별로였다”고 일축했다. 그는 “은돔벨레는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며 “나폴리에서도 이야기가 나오는 것어럼 은돔벨레는 아무런 재능 없이 뛰고 있는 것 같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몬테르비노는 2000년대 나폴리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나폴리에서만 164경기, 1만 분 넘는 시간을 소화했다.
그가 나폴리에서 일곱 시즌을 보내는 동안 나폴리는 이탈리아 3부 리그에서 세리에B로 승격했고, 마침내 세리에A까지 올라왔다. 몬테르비노는 나폴리에서 팬들의 사랑과 동료들의 지지를 받으며 주장 완장도 달았다.
몬테르비노는 “은돔벨레가 재능을 원한다면, 굳이 다른 데서 가져올 필요도 없다. 그는 강한 선수”라면서도 “적절한 동기부여 요소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은돔벨레는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지난해 여름 나폴리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먹튀’ 사례로도 꼽힌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무려 5380만 파운드(한화 847억 원)를 주고 은돔벨레를 영입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부진 논란에 휩싸였고, 태도 논란까지 더해지며 구단과 팬들의 눈 밖에 났다.
그는 지난해 1월 올림피크 리옹으로 완전 영입 옵션과 함께 임대 이적했다. 그러나 리옹은 은돔벨레를 품지 않았고, 그는 다시 나폴리로 임대된 상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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