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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토트넘과 첼시는 26일 밤 10시 30분에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갖는다. 그런데 원정 팀 첼시 감독인 그레이엄 포터가 갑자기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와의 채팅 대화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더 선은 경기 시작 몇시간을 앞두고 ‘포터, 콘테와의 왓츠앱 대화 공개’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전체적인 기사의 내용은 포터가 콘테 감독의 조언이 첼시에서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콘테가 예전 첼시에서 지휘봉을 잡고 프리미어 리그와 FA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래서 콘테에게 조언을 부탁한 것이라고 한다.
포터는 토트넘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우리는 멀리서 연락을 유지해왔다. 그는 내가 코치로서 많이 존경했던 사람이다”며 “저는 그의 팀이 조직된 방식을 좋아하고 그를 만나면 그는 신사이다. 그는 열정이 있지만 항상 나에게 잘해주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오늘 최선을 다하고 미래나 과거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이 같은 내용은 여전히 포터의 왓츠앱에 남아있다.
언론은 이 같은 콘테의 조언이 현재 첼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터에게 확실히 의지할 조언이라고 평가했다. 콘테는 경기중 판정에 불만을 품고 사이드 라인에서 폭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포터는 이와는 반대로 조용한 스타일이다.
특히 포터는 지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후 심판의 모호한 판정에 대해서 ‘격노’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전직 선수들과 전문가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포터는 콘테처럼 화를 내는 것 보다는 계속해서 침착함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포터는 “나는 경기장에서 그의 불같은 성격을 존중한다. 그는 그 자신이고 나는 나이다”라고 밝혀 자신의 정체성을 계속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이어 포터는 “콘테는 놀라운 경력을 쌓았고 감독으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그를 정말 존경한다. 나는 그를 정말 좋아한다”며 “나는 안토니오가 그리울 것이고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포터는 “안토니오 콘테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인물은 바로 안토니오 콘테이다. 그레이엄 포터가 되기에 가장 좋은 사람은 바로 그레이엄 포터이다. 그것이 내가 보는 방법이다”며 “그리고 나는 잉글랜드 축구의 9부 리그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오는 것이 쉽지 않았다. 회복력, 열정, 감정, 용기가 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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