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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스널의 '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 그리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린 티에리 앙리가 꼭 한 번 함께 해보고 싶었던 감독의 이름을 언급했다.
앙리는 프랑스의 AS모나코, 잉글랜드의 아스널,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특히 아스널에서 절대적인 위용을 과시했다. 앙리는 아스널의 '킹'으로 불린다.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2012년 임대로 와 다시 뛰기도 했다. 앙리는 아스널에서 총 370경기에 나서 226골을 넣었다. 아스널 역대 최다 득점 1위의 기록이다.
또 앙리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 등 총 6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위대한 시즌, 2003-04시즌 아스널 무패 우승의 주역이었다. 또 득점왕 타이틀도 거머쥐며 아스널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어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아스널에서 이루지 못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한을 풀었다.
축구 선수로 거의 모든 것을 다 가진 앙리. 그래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함께 하고 싶었던 지도자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다.
앙리의 아쉬움이 향한 이는 바로 조제 무리뉴 감독이다. 그는 포르투,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명장으로 올라섰고, 현재는 AS로마 지휘봉을 잡고 있다. 아쉽게도 앙리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앙리는 26일(한국시간)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나는 무리뉴 감독과 함께 일해보고 싶었다. 무리뉴 감독을 위해 뛰었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무리뉴 지휘 아래 활동해보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앙리가 무리뉴 감독과 함께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못했다. 앙리는 간단하게 설명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을 일깨워주는 감독이다. 내가 그리워하는 지도자의 모습이다"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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