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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무리뉴가 올 시즌에만 3번째 퇴장을 당한 가운데 AS로마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AS로마는 1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열린 크레모네세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24라운드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AS로마는 이날 승리할 경우 2위 인터밀란(승점 47점)과 승점이 같아질 수 있었지만 크레모네세전 패배로 13승5무6패(승점 44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5위에 머물게 됐다.
AS로마는 크레모네세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17분 사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사주는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AS로마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AS로마는 후반 2분 무리뉴 감독이 퇴장 당했다. 무리뉴 감독은 대기심과 언쟁을 펼친 후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후 AS로마는 후반 26분 스피나졸라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감각적인 볼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38분 쇼파니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해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크레모네세전을 마친 후 무리뉴 감독은 풋볼이탈리아 등을 통해 "대기심은 토리노 출신이고 우리는 다음 경기에서 유벤투스와 경기를 해야 한다"며 "대기심이 나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은 감독 생활 중 처음이었다. 법적인 조치도 고려하겠다"며 분노했다. 무리뉴 감독은 크레모네세전 퇴장과 함께 올 시즌에만 3번째 퇴장을 당했다.
크레모네세는 AS로마전 승리와 함께 올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크레모네세는 유벤투스를 꺾고 1승9무14패(승점 12점)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 탈출에도 성공했다. 지난시즌 세리에B에서 2위를 차지하며 승격에 성공한 크레모네세는 유벤투스전 승리와 함께 세리에A 무대에서 26년 만에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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