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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나폴리 레전드 주세페 브루스콜로티(71)가 김민재를 극찬했다.
나폴리는 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라치오와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5라운드를 치른다. 나폴리는 승점 65점(21승 2무 1패)으로 리그 1위를, 라치오는 승점 45점(13승 6무 5패)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나폴리의 리그 우승이 더욱 가까워졌다. 나폴리는 직전 경기에서 엠폴리에 2-0 승리를 거두며 2우 인터밀란(승점 47점)과의 격차를 18점으로 벌렸다. 24경기에서 무려 21승을 챙길 정도로 압도적이다. 대다수의 전문가가 나폴리가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김민재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김민재는 매 경기 뛰어난 수비력으로 나폴리의 리그 선두를 이끌고 있다. 나폴리는 24경기에서 15골 만을 실점하며 리그 최소 실점 1위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뒷공간을 노출함에도 엄청난 커버를 자랑하는 김민재의 역할이 컸다.
브루스콜로티는 이탈리아 ‘시아모 일 나폴리’를 통해 김민재를 극찬했다. 브루스콜로티는 “김민재를 보면 내 모습이 떠오른다. 일부 팬들은 내 별명을 김민재에 사용하는데 나는 매우 기쁘다. 그는 사실 나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브루스콜로티는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뛰며 1986-87시즌에 나폴리의 마지막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의 플레이에 감탄한 나폴리 현지 팬들은 브루스콜로티의 별명인 ‘철기둥’을 김민재에 적용했다. 볼로냐와의 10라운드에서는 한글로 ‘철기둥’이라고 적힌 현수막도 화제가 됐다. 레전드에게도 인정을 받은 새로운 철기둥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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