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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첼시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내쫓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첼시가 포터 감독을 경질하려고 한다. 그 후임으로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을 모셔올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첼시는 올 시즌에만 3번째 감독을 선임하게 된다.
첼시는 이번 2022-23시즌 개막을 토마스 투헬 감독과 함께 시작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신임 구단주 토드 보엘리와 마찰이 있었다. 이 때문에 개막 1개월밖에 안 된 지난해 9월에 경질을 당했다. 모두를 놀라게 한 소식이었다.
곧바로, 브라이튼을 이끌던 포터 감독에게 첼시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하다. 리그 종료까지 14경기만 남은 시점에서 첼시는 10위에 머물러 있다. 5개월 만에 포터 감독이 자리에서 쫓겨날 수 있다.
포터 감독 재임 기간에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에서 5승 6무 8패를 기록했다. 특히 2023년 성적이 충격적이다. 첼시는 2023년에 치른 공식전 12경기에서 1승 5무 6패를 거뒀다. 또한 첼시는 최근 15경기에서 6득점에 그쳤다. 2월에는 1득점밖에 못했다.
새 감독 후보로 떠오른 데 제르비 감독은 포터 후임으로 브라이튼 사령탑에 오른 인물이다. 선수 시절 AC 밀란에서 프로 데뷔해 몬차, 살레르니타나, 나폴리, 브레시아 등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이탈리아 여러 팀을 이끌다가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거쳐 2022년 9월에 브라이튼 감독직에 올랐다.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지 반년도 안 됐다. 이젠 첼시 감독 자리를 바라보는 입장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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