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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방출설로 주목받고 있는 매과이어가 텐 하흐 감독과의 관계가 문제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매과이어는 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2022-23시즌 리그컵 우승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지난 27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리그컵 결승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6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매과이어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후반 43분 교체 투입되어 팀 승리를 함께했다.
올 시즌 출전기회가 크게 감소한 매과이어는 맨유가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자신은 후반전 종반 시간 지연을 위한 교체 카드로 투입된 것에 대해 "복잡한 감정은 느껴지지 않는다. 나는 팀의 주장이다. 나의 역할은 클럽이 전진하고 성공을 가져오도록 하는 것"이라면서도 "나는 경기를 뛰고 싶어하는 축구선수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터널에서 선수단을 이끌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팀에 헌신하고 싶다. 나는 클럽의 주장이고 경기장 안밖에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는 맨유다. 우승을 원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선 포지션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과이어는 올 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바란 등과의 포지션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동안 맨유에서 경기력으로 비난받았던 매과이어는 올 시즌 측면 수비 자원인 루크 쇼에게도 밀려 벤치를 지키기도 했다. 영국 팀토크 등 현지언론은 지난달 매과이어를 맨유가 올 시즌 종료 후 방출할 6명의 선수 중 한명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매과이어는 "텐 하흐독은 나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나와 매일 대화하고 감독은 나를 존중한다. 감독은 내가 모든 자질을 갖춘 정상급 센터백이라고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다른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는 것을 이해한다. 매우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오는 것을 지켜본 가족에게도 자랑스러운 날"이라며 우승 기쁨을 나타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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