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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의 교체 출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45점(14승 3무 8패)으로 리그 4위를, 울버햄튼은 승점 24점(6승 5무 13패)으로 15위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최근 웨스트햄과 첼시전 2경기에서 선발이 아닌 교체로 나섰다. 담낭염 수술로 회복 중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끄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는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교체로 활용하고 있다.
올시즌 손흥민의 컨디션은 지난 시즌과 차이가 있다. 페널티킥(PK) 없이 23골을 터트렸던 지난 시즌과 달리 리그 5골에 그치고 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결국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흥미로운 건 교체로 투입된 경기에서 더 많은 득점을 터트렸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작년 9월 레스터전에서 후반전에 나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웨스트햄전에서도 교체 출전 후 득점을 터트렸다. 5골 중 무려 4골이 교체 출전 시에 나왔다.
영국 ‘HITC’의 마이클 오언도 선발 제외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언은 “손흥민은 훌륭한 선발 자원이다. 갑자기 벤치 자원이 되기는 싫을 것이다. 하지만 선발로 나설 수준에 있지 않기에 교체로 나서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매체의 생각도 같았다. 매체는 “오언이 손흥민에게 강한 경고를 했다. 손흥민은 선발보다 벤치에 적합하다. 일부는 손흥민이 더 빠르게 선발에서 빠져야 했다고 주장한다. 몇 주 더 벤치에서 나오는 게 손흥민을 더 활기차게 할 수 있다. 결정적인 순간에 이겨내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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