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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니콜로 바렐라(26·인터밀란) 영입을 원하고 있다.
바렐라는 이탈리아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국리그에서 주로 활약했다. 칼리아리 칼초 유스로 성장한 바렐라는 2019-20시즌이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인터밀란은 3,200만 유로(약 448억원)를 투자하며 바렐라를 품었다. 바렐라는 첫 시즌부터 리그 27경기에 나섰고 곧바로 주축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바렐라는 흔히 말하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넓은 활동 범위를 자랑한다. 기동력과 활동량이 뛰어나 중원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다. 가장 큰 장점은 킥력이다. 정확한 킥으로 짧은 패스, 롱 패스 등을 섞어 공격을 전개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직접 공격에 가담해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린다.
발레라와 인터밀란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인터밀란은 재계약을 원하는 가운데 바렐라를 원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바렐라를 원한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바렐라의 엄청난 팬으로 팀에 합류시키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아래 ‘명가’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뉴캐슬을 꺾고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우승하며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텐 하흐 감독이 팀을 더욱 잘 이끌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려는 가운데 바렐라를 타깃으로 정했다.
맨유는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바렐라가 합류할 경우 카세미루와 호흡을 맞추면서 에릭센과 페르난데스의 공격적인 능력을 더욱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맨유만 바렐라를 노리는 건 아니다. 매체는 “맨체스터 시티도 바렐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치열한 영입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밀란은 바렐라의 이적료로 최소 7,000만 파운드(약 1,100억원) 이상을 바라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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