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나폴리는 두 가지 미션 중 첫 번째 미션을 최대한 빨리 끝내려 한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1일(한국시간) “압도적인 성적으로 단독 1위를 달리는 나폴리는 로테이션을 가동할 계획이 없다. 조기 우승을 확정할 때까지 최정예 멤버로 리그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나폴리는 24라운드까지 진행된 2022-23시즌 세리에A에서 21승 2무 1패를 거뒀다. 쌓아올린 승점이 65점에 달한다. 2위 인터 밀란(승점 47), 3위 AC 밀란(승점 47)과의 간격이 18점이다. 2위권 팀들의 역전 우승 가능성은 1% 남짓.
이 매체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2월 초에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모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당시와 비교해 지금은 2위권과의 점수 차이가 더 벌어졌다.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하고, 그 다음부터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나폴리는 3월에 4경기를 치른다. 라치오, 아탈란타와, 프랑크푸르트의 홈 3연전을 앞뒀다. 라치오전과 아탈란타전은 세리에A 경기다. 프랑크푸르트전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다. 프랑크푸르트전을 마치면 다시 세리에A 토리노전을 치르고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맞는다.
베팅 업체들은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사실상 확정하는 분위기다. 일부 베팅 업체들은 더 이상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에 베팅할 수 없도록 막는 방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만큼 우승이 확실하다는 분석이다.
내친김에 구단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까지 기대한다.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앞서 16강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기에 8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나폴리 핵심 수비수 김민재는 빅리그 입성 1년 만에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선전을 기대한다.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 23경기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7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세리에A 조기 우승을 확정하면 시즌 말미에 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받을 수도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