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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수석코치의 승률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패배가 없다. 무승부도 없다. 무적이다. 그의 승률은 8전 8승, '100%'다.
스텔리니 코치는 퇴장 징계, 수술, 수술 합병증 등의 이유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벤치에서 감독대행의 자격으로 팀을 지휘했다. 놀랍게도 스텔리니 체제에서 팀은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고, 모두 승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마르세유전을 시작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전, 웨스트햄전, 그리고 첼시전까지 스텔리니 코치가 승리를 지휘했다.
그리고 스텔리니 코치는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 시절에도 콘테 감독을 대신해 4경기를 지도했고, 이 4경기 모두 승리했다. 파르마, 피오렌티나, 토리노, 베네벤토를 모두 격파했다.
인터 밀란 시절을 포함해 지금까지 스텔리니 코치는 8전 8승을 일궈냈다. 일각에서 콘테 감독이 없으니 토트넘이 더 잘 된다는 농담까지 나왔다.
토트넘은 오는 2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FA컵 16강을 치른다. 이 경기 역시 콘테 감독은 결장하고, 스텔리니 코치가 팀을 지도한다. 이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9전 9승이 된다. 이 경기가 스텔리니 체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콘테 감독의 복귀가 곧 이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경기를 앞두고 스텔리니 코치는 "나는 수석코치다. 내 역할이 무엇이든, 내 위치가 어디든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려고 노력한다. 나는 수석코치로서 일에 집중하고 있다. 팀이 경기를 잘 하는 것을 보면서 즐기고 있다. 에너지, 열정, 선수들이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경기가 있다. 이런 경기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항상, 언제나 여기에서 우리와 함께 있다. 이곳에서 콘테 감독과 많은 일을 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스텔리니 코치는 곧 콘테 감독이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 생각에는 이번 주 안에 콘테 감독이 돌아올 것이다. 토트넘 의료진이 적절한 복귀 시점을 결정할 것이다. 수술을 한 의사에게 콘테 감독이 복귀할 수 있는 정확한 날짜를 매일 확인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주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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