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나는 젊어서 괜찮다. 형들이 힘들 것 같다. 대기 시간이 너무 길었다. 그런 것 빼고는 재미있는 애기도 많이 하고 즐겁게 왔다"
WBC 대표팀 이정후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야기 했다.
WBC대표팀은 당초 1일 새벽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통해서 미국 LA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투손 공항에서 LA로 향하는 미국 국내선 비행기의 기체 결함으로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다. 대표팀은 비행기 대신 6시간 동안 버스를 이용해 LA로 이동. 기존 예약한 인천행 항공편을 타지 못하고 다른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예정된 시간까지 12시간 뒤에 한국에 도착했다.
35시간 이동을 했던 WBC대표팀 이정후는 회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도착했다. 하얀색 반팔 티셔츠를 받쳐 있고 모자티의 모자를 쓰고 목걸이로 포인트를 줬다.
이정후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팬들의 사인 요청에도 친철하게 응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후에는 경호원들에게 둘러 싸인 채 숙소로 향하는 차량에 몸을 실었다.
이정후는 지난 1월초부터 미국 LA로 떠나 개인훈련에 들어갔고, 2월초 소속팀인 키움에 합류했다.
이정후는 타격폼을 이전보다 간결하게 바꾸면서 타격 자세가 크게 수정되었다. 바뀐 타격 폼에 대해서 이정후는 "사실 한 번도 안 해본 타격폼으로 하고 있어서 처음부터 잘 되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래도 미국에서 어느 정도 편한 부분을 만들어 왔다. 그 부분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정후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회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귀국하는 이정후.
▲이정후가 귀국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정후는 "팬 분들이 많이 기대해주시는 것을 알고 있다. 기대에 걸맞는 멋진 플레이 보여드리겠다" 라고 WBC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WBC대표팀은 1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2일에는 훈련, 3일에는 SSG 2군과의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35시간의 이동한 이정후가 피곤한 기색 없이 귀국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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