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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세 타석 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배지환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의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 맞대결에 2루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안타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배지환은 지난 2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배지환은 1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볼넷 1개를 얻어내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이날 세 번째 경기에서도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배지환은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로 출격한 맷 매닝과 6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으나,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형성되는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계속해서 배지환은 1-4로 뒤진 3회초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윌 베스트와 맞붙었고, 5구째 82마일(약 132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3-5로 뒤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호세 시스네로에게 다시 한번 삼진을 당하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날 피츠버그는 경기 중반부터 득점력을 높여가며 디트로이트를 추격했으나, 끝내 흐름을 뒤집지 못하고 7-8로 석패했다.
한편 배지환은 지난시즌 막판 메이저리그에 콜업돼 10경기에 출전해 11안타 6타점 5득점 3도루 타율 0.333 OPS 0.829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그리고 올 시즌 개막 로스터 진입을 목표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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