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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김태현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기자왕 김기자'에는 "정해민 선수 직접 출연 인터뷰. '피지컬: 100', 결승전 그날의 진실"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등장한 정해민은 '피지컬: 100' 결승전에 얽힌 폭로를 결심한 이유를 묻자 "그동안 침묵하며 속앓이한 이유는 어떻게 보면 성격일 수도 있고"라며 운을 떼고는 "제작진, 출연진이 심혈을 기울였는데 제가 흩트려버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컸다. 혼자만 알고 있으면 문제없이 마무리되지 않을까 했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또한 "기사, 영상이 올라오는 걸 보고 용기를 낼 수 있었다. 혼자 했으면 못 했을 거로 생각한다. 관심을 많이 가져줬다"라고 부연했다.
"제작진에게 제일 먼저 부탁드린 게 방송에 사실을 내보내달란 거였다"는 정해민은 "제가 안 나서면 사실이 아닌 것처럼 방송에 나가 평생 후회할 것 같더라"라며 "당시 촬영을 멈추고 재경기를 거절하지 못한 게 첫 번째 실수라면 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하지 말잔 생각이 확고하게 들어서 용기를 냈다"고 했다.
아울러 "제작진도 많고 출연진도 많았다. 그 상황 속 이 일이 발생했는데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없던 사실로 만들 수 있나"라며 "진짜인 것처럼 만들어내는 걸 보고 놀랐다"고 호소했다.
정해민은 억울함을 폭로하라는 주변 의견이 많았다고 했다. "당시 우진용 선수와 저 둘이 있었기에 이외 사람들은 당사자가 아니다. 그 사실을 알았을 땐 '받아주는 게 말이 안 된다', '왜 그랬냐'고 이야기하는데 벌써 결과는 끝났고 인정하고 받아들였기에 번복하고 싶진 않았다"고 돌이키기도 했다.
하지만 넷플릭스 측은 "최종 결승에서 수차례 재경기가 있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오디오 이슈 체크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과 재개가 있었을 뿐 결코 종료된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재경기나 진행 상황을 백지화하는 일은 없었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 = 정해민, 넷플릭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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