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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탈리아 언론이 맨유의 나폴리 선수 영입에 대해 언급했다.
나폴리는 올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세리에A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프랑크푸르트를 2-0으로 꺾었다. 원정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나폴리 돌풍의 원인은 신입생들의 활약에 있다. 수비에서는 김민재가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공격을 이끌고 있다. 기존의 빅터 오시멘까지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하면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자연스레 나폴리 핵심 선수들을 향한 다른 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중 김민재와 오시멘은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재를 원한다는 소식은 지난 9월부터 전해졌고 최근에는 오시멘과 링크가 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을 잃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나폴리는 여유롭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지난 1일(한국시간) “맨유는 이미 김민재, 오시멘 등 나폴리 선수를 영입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다”면서 영입이 쉽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매체는 “나폴리는 주축 선수들을 지키는 걸 항상 최고의 목표로 삼는다. 때문에 선수 매각을 결정했을 때는 막대한 이적료를 챙긴다. 곤살로 이구아인, 에딘손 카바니, 칼리드 쿨리발리가 좋은 예시다”라면서 나폴리와의 협상이 어려운 일이라는 걸 설명했다.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은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가 중심을 잡는다는 건 지금 팀의 모습이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이 선수들은 지금 증명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팀의 중심 선수들이기에 쉽게 이적을 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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