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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나온 '무더기 이탈표'를 이 대표 지지자인 '개딸(개혁의 딸)'들이 나서서 색출하고 있는데 대해 "개딸의 공포통치"라고 지적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하 의원은 2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서 "이 대표 지지자들이 사실상 공포통치를 하고 있고, 또 그 사람들이 당원 투표로 공천을 결정하기 때문에 의원들이, 사실 개딸들이 공천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다 보니까 더 눈치를 보고 자기 속마음을 이야기 못하지만,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니까 그 속에서는 자기 속마음이 다 드러난 것"이라며 "직전에는 민주당 내 목소리는 '압도적 부결'이라는 단일 목소리밖에 없었는데, 그게 민주당의 당내 공포통치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의원들이 마음대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못한다는 현실이 이제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대로라면 다음 체포동의안에서 기권·무효표 20표와 일부 반대표마저 찬성표로 돌아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 대표 체제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이 들면 다음에는 이번에 기권 무효표 던진 20표가 전부 다 찬성표로 돌아설 거고, 아마 찬성표 안 찍었던 사람들도 또 찬성표로 많이 올 것"이라며 "중립지대의 의원들이 한 50~60명 있기 때문에 중립지대에 있는 의원들도 이번에는 이탈할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친명(親明)계에서는 다음 체포동의안 때 아예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거나, 표결에 불참해 정족수를 미달시키는 방식으로 부결시키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방해할 텐데, 제가 볼 때는 아예 투표장에 못 가게 하는 투표 거부 가능성이 꽤 높다"며 "내부의 적이 누군지 명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치졸한 수법을 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해 보는데, 그럴수록 이재명은 확실히 죄가 있구나. 본인도 자기 죄를 잘 알고 있구나. 이런 국민적 확신만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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