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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의 최근 흐름은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던 흐름과 비슷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웨스트햄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맨유는 풀럼과 FA컵 8강전을 치른다.
맨유는 이날 웨스트햄전 승리를 포함해 올 시즌 개막 후 30승을 거뒀다. 41경기 만에 거둔 대기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승을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FA컵, 리그컵에서 꾸준하게 승리를 쌓았다. 승률은 73%를 넘어섰다.
맨유가 이토록 빨리 30승을 거둔 건 2006-07시즌, 2012-23시즌 이후 세 번째다. 해당 두 시즌에는 40경기 만에 30승을 기록했다. 또한 이 두 시즌 모두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은 남아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표에서 맨유는 3위다. 1위 아스널(승점 60),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5) 다음으로 맨유(승점 49)가 자리했다. 맨유는 아스널, 맨시티보다 1경기 덜 치렀기에 막판 뒤집기 희망이 남아있다.
앞서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리그컵은 일찌감치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잉글랜드 클럽 가운데 유일하게 4개 대회 모두 우승할 가능성이 있는 팀이다.
한편, 이날 FA컵 16강 웨스트햄전에서 맨유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후반 9분에 선제 실점을 내줬으나, 후반 32분에 상대의 자책골, 45분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역전골, 추가시간에 프레드의 쐐기골이 터지며 3-1로 역전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선제골을 먹었지만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선수들의 믿음이 대단했다. 특히 마지막 30분 동안 사력을 다해서 뛰었다. FA컵 8강전도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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