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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KBS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KBS를 빛낸 50인 명단을 공개했다.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는 '공영방송 50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KBS를 빛낸 50인에는 방탄소년단(BTS), 강하늘, 강형욱, 강호동, 고두심, 공효진, 김강섭 악단장, 김동건 아나운서, 김병만, 김수현 작가, 김숙, 김신영, 김영철, 김은숙 작가, 김종민, 김혜수, 김혜자, 나문희, 나영석 PD, 나훈아, 노희경 작가, 문세윤, 박명수, 배용준, 소녀시대, 손범수, 송은이, 송중기, 고(故) 송해, 송혜교, 신구, 신동엽, 아이유, 안국정 PD, 유동근, 유재석, 윤석호 PD, 이경규, 이금희, 이병헌, 이순재, 이영자, 임성훈, 전현무, 조용필, 최경영, 최불암, 최수종, 고(故) 허참, 황수경 (이상 가나다 순) 등이 선정됐다.
이날 50인 중 대표로 최불암, 김동건, 유동근, 김신영, 윤석호 PD가 기념식에 참석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제가 60년동안 아나운서를 하고 50년 동안 방송공사에서 일할 수 있던 것은 KBS 직원으로 방송에 뒷바라지 해주신, 50년 동안 일한 수만 명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최불암은 "50주년을 축하한다. 김동건 아나운서님 얘기처럼 몇 천 명의 직원이 역사 속에서 살아숨쉬고 최선을 다해줬다"라고 말했다.
유동근은 "KBS (연기)대상 최다 영예 수상자로 KBS 감사한 마음이다. 50인에 선정해주셔서 뜻깊게 생각한다. 제가 존경하는 김동건 선생님, 최불암 선배님과 영예의 수상을 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영광을 안았지만 저는 지금 백수다. 내일부터 전화기를 들여다보면서 그래도 KBS가 연락이 오지 않을까 작은 기대를 해본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고 있는 김신영은 "앞으로 KBS를 빛내라는 뜻으로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KBS는 저에게 늘 기회를 주셨다. 저는 '전국노래자랑'의 조연이다. 그 고장 분들, 시청자 분들, 악단 삼촌들, 감독님, 작가님이 함께 어우러져 하는 방송이다. 앞으로 '전국노래자랑' 많이 사랑해달라. 100주년에는 '전국노래자랑'의 왕할머니가 되어서 함께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신영은 "제가 받은 상은 송해 선생님이 길을 잘 닦아주셔서 함께 하는 거다. 상에는 김신영이라고 되어있지만 공동 수상으로 생각한다. 송해 선생님 감사드립니다"라고 故 송해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윤석호 PD는 "2002년 '겨울연가'가 2004년 일본에서 방송되면서 한류 시초를 이뤘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KBS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면서 "저는 'TV 문학관'을 보고 저런 PD가 하고 싶어서 들어왔다. 선배들의 지도를 받고 동료들과 뜨겁게 일했던 결과로 저한테 영예롭다"라며 "앞으로 50주년 이후에 KBS가 더욱 더욱 더 발전해서 드라마를 비롯해 모든 콘텐츠에서 발전되기를 응원하고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S 유튜브]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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