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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언론이 토트넘의 스쿼드를 맹렬하게 비판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 55분(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펼쳐진 셰필드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0-1로 패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2부리그인 셰필드를 상대로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는 레이저 포스터,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파페 사르, 페드로 포로, 손흥민,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지난 26일 펼쳐진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 출전한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 올리버 스킵,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휴식을 취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토트넘은 경기를 주도하고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답답해진 스텔리니 코치는 후반전에 케인, 클루셉스키,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연속해서 투입했다. 하지만 골문을 열리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34분 일리만 은디아예게 골을 허용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의 모습을 강하게 질책했다. 매체는 “셰필드는 토트넘보다 더 강하고 배고팠으며 훨씬 날카로웠다. 반면 토트넘에는 오만함과 안일함이 가득했다”고 맹비난했다.
현재 선수단 수준에 대한 의문점도 제시했다. ‘디 애슬래틱’은 “많은 사람들이 로테이션을 가동해도 손흥민, 다이어, 히샬리송이 출전하는 토트넘이 셰필드에 당연히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케인과 로메로, 부상으로 빠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없는 토트넘은 과대평가된 팀이다”라고 스쿼드를 평가했다.
토트넘은 1990-91시즌에 FA컵 우승을 차지한 뒤 계속해서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까지 16강에서 탈락하며 무관 기록은 ‘33년’으로 이어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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