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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첼시)이 슈퍼카를 자랑했다.
오바메양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로 향했다. 아스널을 떠난 후 6개월 만에 이루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였다. 첼시는 오바메양의 득점력에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오바메양은 전성기가 지난 모습을 회복하지 못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떠난 후에는 벤치에 머무르는 일이 더욱 잦아졌다. 오바메양은 프리미어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득점도 단 1골이었다.
오바메양을 비롯해 공격진이 제 역할을 못하자 첼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시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주앙 펠릭스를 임대했고, 미하일로 무드리크도 품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만 6억 파운드(약 9,400억원)를 투자하면서 스쿼드를 강화했다.
오바메양의 굴욕은 계속됐다. 뉴페이스들이 합류하면서 오바메양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최종 로스터 25인에서 탈락했다. 포터 감독은 “오바메양의 잘못이 아닌 나의 선택이다. 그가 실망했을 수 있는데 오바메양이 잘못한 건 없다”며 위로를 보냈다.
경기는 나오지 못하지만 오바메양은 바쁜 일상을 공개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오바메양은 자신의 슈퍼카가 프랑스로 운송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면서 “안녕”이라는 말을 남겼다.
결국 오바메양은 다음 여름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다. 최근 첼시가 방출 명단에 오바메양을 하킴 지예흐, 메인스 마운트 등을 방출 명단에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바메양의 차기 행선지로는 LAFC가 유력하다.
[사진 = 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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