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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데클란 라이스(24·웨스트햄)를 노린다.
라이스는 잉글랜드 출신으로 차기 월드클래스로 평가받는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어난 경기 운영을 자랑하며 발 밑도 좋아 빌드업을 담당한다. 또한 직접 볼을 운반하는 탈압박도 수준급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도 갖췄다.
라이스는 2017-18시즌에 웨스트햄 1군에 데뷔하며 주축으로 성장했다. 웨스트햄은 장기적으로 라이스를 팀의 주축으로 활용하길 원하지만 최근에는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라이스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가운데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된다.
최근 가장 링크가 짙은 팀은 아스널이다. 영국 ‘가디언’은 “라이스는 아스널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래서 뛰길 원한다. 아스널도 라이스 영입을 두고 경쟁을 펼칠 의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라이스가 아스널과 여름 이적을 약속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달리고 있다. 부카요 사카, 마르틴 외데고르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면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라이스 영입을 통해 상위권 도약의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하지만 영입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이번 시즌 우승을 다투고 있는 맨시티가 가세했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 1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라이스 영입으로 미드필더진을 개편하려 한다. 영입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라이스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500억원)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여름에 중원에 큰 출혈이 예고돼 있다. 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도 실바, 칼빈 필립스가 팀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다. 미드필더진에 생긴 공백을 라이스로 메우려는 계획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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