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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는 설명이 필요없는 레전드이다.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으로 꼽힌다. 1993년 브라질 크루제이루에서 프로로 데뷔한 후 PSV,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AC밀란 등에서 뛰다 2011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프로무대에서 총 343경기에 출전 247골을 터뜨렸다.
특히 호나우두는 2002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역대 최다인 5번째 우승을 이끌었고 자신도 8골을 기록하며 골든 슈를 거머쥐었다.
호나우두는 은퇴후에는 축구와 인연을 이어 가고 있다. 스페인의 한 클럽을 소유하고 있다. 호나우두는 가끔 파라라치의 카메라에 잡혀 언론을 장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46살인 호나우두는 너무나 풍성한 몸매로 인해 선수시절 체격을 전혀 찾을 수 없다.
반면 올해 47살인 잉글랜드의 전설 데이비드 베컴은 199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후 레알 마드리드, LA 갤럭시, 파리 생제르맹 등을 거친 후 2013년 은퇴했다. 프로통산 523경기에 출장 97골을 터뜨렸다. 현재 MLS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이다.
브라질과 영국의 레전드가 공교롭게도 같은 팀에서 뛴 적이 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였다. 호나우두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베컴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5년간 같은 팀에서 활약한 것이다.
이렇게 동료였던 두 사람이 최근 부부 동반으로 만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인 빅토리아 베컴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패션쇼장을 호나우두가 약혼녀를 데리고 방문한 것이다.
영국 언론은 5일 ‘호나우두가 빅토리아 패션쇼에서 멋진 약혼녀와 함께 데이비드 베컴과 재회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호나우두의 약혼녀, 셀리나 때문이다. 호나우두는 2015년부터 약혼녀와 만나 사귀고 있었다. 14살 연하인 아름다운 여인과 데이트를 즐기던 호나우두는 올 1월 그녀에게 청혼, 승낙을 받았다. 이같은 사실은 셀리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를 알렸기 때문이다.
아직 결혼은 하지 않고 약혼만 이들 커플은 결혼하게 되면 셀리나는 호나우두의 4번째 부인이 된다. 약혼녀인 셀리나는 모델 겸 다양한 미용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가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인 호나우두는 최근 열린 빅토리아의 패션쇼에 약혼녀를 데리고 왔기에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커플은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했고 호나우두와 베컴은 둘만 또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은 호나우두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와 있다.
패션 피플인 베컴 부부처럼 호나우두는 검은색 셔츠에 코트를 입은 호나우두는 초록색 드레스를 입은 셀리나와 함께 패션쇼를 즐겼다.
[빅토리아 베컴 패션쇼에 만난 레알 레전드인 호나우두-베컴 부부. 사진=호나우두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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