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이현호 기자] 조규성(25·전북 현대)이 보여줄 걸 다 보여주지 못했다.
전북 현대는 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1-1로 비겼다. 전북은 1라운드 울산 현대 원정 1-2 패배에 이어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전북은 정민기, 김진수, 박진섭, 홍정호, 김문환, 백승호, 송민규, 아마노 준, 이수빈, 안드레 루이스, 조규성이 선발로 나왔다. 조규성은 최전방 원톱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조규성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 유럽 진출을 추진한 바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이 조규성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조규성은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의 조언을 받아 잔류를 택했다. 대신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재차 유럽 진출을 노리겠다고 공언했다.
전반 이른 시간에 조규성이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전반 9분 아마노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조규성이 선제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울산전 무득점에 그친 조규성은 2경기 만에 시즌 1호골을 신고했다.
후반에도 기회는 있었다. 1-1 균형을 이룬 후반 중반에 구스타보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서 추가골을 넣었다. 하지만 주심은 조규성이 수비수를 밀었다며 반칙을 선언했다. 이 두 장면 외에 조규성이 수원 골문을 직접적으로 위협한 적은 없다.
이날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와 로베르토 디 마테오 전북 테크니컬 어드바이저가 전주성을 찾았다. 이들은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에서 여러 우승컵을 들어올린 축구인이다. 조규성이 여름에 유럽 이적을 추진한다면 누구보다 큰 힘을 실어 도와줄 이들이다. 조규성은 박지성 디렉터와 디 마테오 어드바이전가 보는 앞에서 아쉬움만 남겼다.
[조규성.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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