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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다음 경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대한항공은 5일 오후 2시 인천계약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과의 ‘2022-2023 도드람 V-리그’ 6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0, 25-22)으로 승리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링컨이 20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지석과 정한용도 각각 14점, 7점으로 힘을 더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71점(24승 9패)으로 현대캐피탈과의 차이를 5점으로 벌렸고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후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확실히 선수들이 준비가 잘돼 있었다. 행동으로 보여줄 때인데 그 모습을 확인했다. 선수들이 어려운 순간에 어떻게 이겨내는지 알고 있는 것 같다. 다음 경기도 우리에겐 결승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이번 경기가 대한항공 시즌 최고의 경기력이라고 극찬을 했다. 이에 대해 “퍼포먼스는 정말 좋았다. 아직 기록을 정확하게 확인하지는 못해서 자세하게 돌아봐야 한다. 오늘도 오늘이지만 이전 경기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흔들었던 서브에 대해서는 “특별히 서브를 주문한 건 없다. 기본적인 틀만 제시를 하고 나머지는 선수들이 결정하는 부분이다. 서브 미스와 약한 서브 사이에서 밸런스를 찾아야 하는데 오늘은 우리의 날이었다”고 기뻐했다.
세터 한선수는 확실한 운영을 보여주며 상대 세터 이현승과의 맞대결에서 웃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험이 많아 큰 경기에 긴장을 안 한다. 그 부분은 팀에 정말 큰 도움이다. 세터뿐 아니라 코트 안에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존재한다”고 했다.
또한 이날도 좋은 모습을 보인 정한용을 두고 “지금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서 코트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게 기쁘다”고 평가했다.
[경기에서 승리한 뒤 주먹을 쥔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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