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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멤버들의 잔머리 때문에 쓰레기와 설거짓거리만 회수한 제작진이 할 말을 잃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충남 태안에서 미니멀리즘 여행이 이어졌다.
좀비 미션에서 실패한 멤버들은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의 무게만큼 짐을 줄여야 했다. 연정훈이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는 8로, 멤버들은 8kg의 짐을 덜어내야 했다.
하지만 8kg라는 숫자에도 멤버들은 당황하지 않고 “진짜 먹길 너무 잘했다”, “깨끗이 씻어주세요”라며 안도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멤버들은 야무지게 점심 식사로 라면을 끓여먹은 뒤 나중에 있을 짐 줄이기 벌칙에 대비해 쓰레기와 설거짓거리를 고스란히 보관했던 것.
무려 5.5kg에 달하는 설거짓거리와 먹다 남은 콜라, 그리고 문세윤이 챙겼던 개 사료를 더하니 빼야 할 짐은 순식간에 8kg가 됐다.
문세윤이 “됐죠?”라고 묻자 할 말을 잃은 제작진은 “좀 착잡하긴 한데…”라며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어쩔 수 없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고, 멤버들은 설거지도 피하면서 짐까지 줄인 자신들의 잔머리를 자축했다.
[사진 = KBS2TV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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