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 황금기의 마지막 주자 세르히오 부스케츠. 그 역시 바르셀로나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부츠케츠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된다. 현지 언론들은 부스케츠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력한 곳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다. 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르스 이적설도 나왔다.
부스케츠는 말 그대로 바르셀로나 '리빙 레전드'다.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2008년 1군에 입성했다. 올 시즌까지 15시즌을 뛰었고, 710경기에 나서 18골을 넣었다. 프리메라리가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을 포함 총 31개의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부스케츠가 떠날 가능성이 크고, 또 떠나지 않는다고 해도 전성기가 끝났기에 바르셀로나는 부스케츠 대체자를 빨리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워낙 위대한 선수였기에 대체자를 쉽게 구할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의 '아스'는 'A shocking Busquets replacement'라는 표현을 썼다. 충격적인 부스케츠 대체자라는 말이다. 왜? 누구이길래 충격적이란 표현을 썼을까.
주인공은 맨체스터 시티 로드리다. 바르셀로나 황금기를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현재 제자이자,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다. 스페인 대표팀 소속이기도 하면, 현존하는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꼽힌다.
로드리를 충격적인 부스케츠 대체자로 표현한 이유는, 바르셀로나가 맨시티의 핵심 중원, 그것도 과르디올라 감독 제자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맨시티가 로드리를 내줄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즉 바르셀로나가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충격적으로 이상적인 꿈을 꾸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아스'는 "바르셀로나가 맨시티 1군 선수 영입을 노리는데 가장 놀라운 이름은 로드리다. 사실 불가능한 움직임처럼 보인다. 로드리는 자타공인 맨시티의 핵심 자원이다. 엘링 홀란드와 케빈 더 브라위너가 헤드라인을 장식하지만 로드리의 오케스트라 지휘가 없다면 그들 역시 힘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시티가 로드리를 내보내는 것은 재앙적인 실수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로드리를 부스케츠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보고,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로드리 영입을 추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로드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