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새 시즌 개막 2경기 만에 전북 현대 주축 선수 2명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악재를 맞았다. 주장 홍정호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이다. 1라운드 울산 현대전 이동준 부상에 이어 두 번째 부상 소식이다.
이날 전북 중앙 수비는 홍정호-박진섭 체제로 시작했다. 전반전은 전북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센터백 조합을 정태욱-박진섭 체제로 바꾸고 수비진이 어수선해진 사이 수원 아코스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
경기 종료 후 김상식 전북 감독은 홍정호 부상 부위에 대해 “작년에 다쳤던 아킬레스건 부위에 염증이 다시 올라왔다. 홍정호가 통증이 있다며 먼저 교체를 요구했다. 그래서 정태욱을 바로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정태욱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구FC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장신 센터백이다. 1라운드 울산전에는 김문환과 교체되어 후반 20분가량 뛰었고, 2라운드 수원전에는 후반 45분을 소화했다. 새 팀의 전술과 문화에 적응하기 바쁜 시기다.
전북이 활용할 수 있는 중앙 수비수는 박진섭·정태욱·구자룡·윤영선 등이 있다. 현재는 박진섭-정태욱 조합이 최우선순위로 올라있다. 정태욱이 전북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이유다. 당장 12일에는 광주FC전이 예정되어 있다. 광주는 1라운드에서 수원을 1-0으로 꺾은 승격팀이다.
수원전을 마치고 나온 정태욱은 “전북에 와서 깜짝 놀랐다. 모든 선수 개개인 개량이 너무 좋다. 형, 동생 할 거 없이 모든 선수들을 보고 배운다”고 했다. 이어 “동계 전지훈련 때 (홍)정호 형, (박)진섭이 형과 중앙 수비 호흡을 맞췄다. 워낙 잘하는 형들이어서 누구와 뛰든 편하다”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한 김상식 감독이 정태욱을 직접 튜터링한다. 정태욱은 “훈련 때마다 감독님이 세세하게 알려준다. 다양한 부분을 가르쳐주는데 특히 후방에서 찔러주는 롱패스를 강조한다. 감독님과 선배들을 보고 배워서 언제든 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개막 2경기째 승리도 없고 무실점 경기도 없는 전북. 정태욱에게 거는 기대가 점점 커진다.
[홍정호와 정태욱. 사진 = 전북 현대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