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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대타로 출전한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 라이온스)가 펄펄 날았다.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공식 평가전에서 9-1로 승리했다.
일본은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다. 1회말 콘도 켄스케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오타니의 안타가 나왔다. 1사 1, 2루에서 요시다 마사타카의 1타점 적시타와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3점 홈런이 터지며 4-0으로 앞서갔다.
이어 2회말 카이 타쿠야, 콘도, 오타니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만루에서 요시다가 3타점 3루타를 때렸다. 7점 차까지 벌린 일본은 오타니를 빼고 야마카와를 투입했다.
4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야마카와는 2사 2루에서 좌익선상으로 타구를 보내 타점을 올렸다. 6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8회말에는 코기다 아츠야를 상대로 1점 홈런을 때렸다.
야마카와는 최근 부진했다. 가벼운 방망이를 들고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WBC를 앞두고 다시 무거운 방망이를 들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야마카와는 많은 고민 끝에 가벼운 방망이에서 과거 사용하던 방망이로 바꿨다"며 "오타니도 야마카와의 홈런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더그아웃에서 그를 맞이했다. 야마카와는 자신의 부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야마카와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홈런왕을 세 차례 차지했다. 2018시즌 47홈런으로 처음 홈런왕으로 등극한 뒤 2019시즌(43홈런) 그리고 2022시즌 41홈런을 기록했다. 9시즌 동안 218홈런을 때려낸 거포다.
부진에 빠졌던 야마카와가 살아났다. 일본은 한신 타이거스, 오릭스와의 평가전에서 각각 8점, 9점을 뽑았다. 한신전에서는 오타니가 2홈런 6타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오릭스전에서는 요시타 4타점, 무라카미 3타점, 야마카와 2타점이 나왔다.
야마카와가 WBC를 앞두고 부활했다. 일본은 9일 중국전으로 시작으로 10일 한국, 11일 체코, 12일 호주를 상대한다. 방망이를 바꾼 야마카와의 타격감이 WBC에서 이어질 수 있을까.
[야마카와 호타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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