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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장 분획 공장 건설 관련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혈장 분획은 채혈된 혈장을 치료제로 만들기 위해 분리·정제하는 과정이다. 건설될 SK플라즈마 혈액제제 공장은 연간 100만 리터 원료 혈장을 처리할 수 있다.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 형태로 제조된다.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등 분야 필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그간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제조·설비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플랜트 기술 수출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성사된 플랜트 수출 규모는 약 2억5000만달러(3000억원)다.
SK플라즈마는 SK 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EPCM(설계·구매·시공·운영) 형태로 공장을 건설하고 혈장 분획 관련 기술도 함께 이전할 계획이다. 현지에 JV(합작법인)를 설립해 공장 운영을 포함해 사업권·생산·판매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면서도 친환경 설계 같은 최신 노하우를 이전하는 등 ESG 기반 전략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 SK플라즈마]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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