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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이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메디슨은 잉글랜드 출신으로 2선에서 활약하는 공격 자원이다. 기본적으로 중앙을 선호하지만 측면도 소화가 가능하다. 메디슨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킥이다. 오른발 스페셜리스트라고 불릴 정도로 프리킥과 중거리 슛 등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메디슨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은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자원을 찾았고 메디슨을 타깃으로 정했다. 하지만 영입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토트넘은 시즌 내내 공격형 미드필더의 부재 약점을 느끼고 있다.
레스터와 메디슨의 계약 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레스터는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메디슨은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이 여름에 다시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는 소식과 함께 리버풀이 영입전에 합류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6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메디슨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레스터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영입 작업에 나설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힘겨운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약해진 중원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주축 자원인 파비뉴와 티아고의 기량은 점점 하락하고 있다. 조던 핸더슨은 30대 중반을 향하고 있고 옥슬레이드 체임벌린과 나비 케이타는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중원 개편이 필 요한 상황에서 메디슨을 새로운 카드로 낙점했다. 매체는 “리버풀은 올여름 미드필드진에 대대적인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계약 성사를 위한 기반은 이미 마련하고 있으며 메디슨 영입에 6,000만 파운드(약 940억원)까지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메디슨 외에도 잉글랜드 신성인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을 지속적으로 원하고 있다. 초반 부진을 딛고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린 만큼 적극적인 선수 보강을 통해 다시 우승에 도전하려 한다.
[제임스 메디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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