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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한 매체는 미국 데드라인을 인용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2'는 28억2천만 달러(3조6천688억원)의 글로벌 누적 흥행수익을 기록했다. 이로써 '아바타2'는 마블의 '어벤져스:엔드 게임'(27억9천만 달러)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오보다.
8일 현재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바타:물의 길’은 북미에서 6억 7,099만 달러, 해외에서 16억 1,181만 달러를 벌어들여 총 22억 8,280만 달러(약 3조 132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아바타:물의 길’은 현재 극장에서 모두 내려가고 있다. 갑자기 6억 달러를 더 벌어들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역대 흥행순위는 다음과 같다.
1. ‘아바타’ 29억 2,300만 달러
2. ‘어벤져스:엔드게임’ 27억 9,943만 달러
3. ‘아바타:물의 길’ 22억 8,280만 달러
4. ‘타이타닉’ 21억 9,000만 달러
5.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20억 7,100만 달러
6.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20억 5,200만 달러
7. ‘스파이더맨:노웨이홈’ 19억 2,000만 달러
한편 ‘아바타:물의 길’은 오는 28일부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TV, 부두(Vudu), '무비스 애니웨어' 등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다.
'아바타: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싱식에서 작품상, 시각효과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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