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 첫날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새로운 흥행 강자의 탄생을 알렸다.
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개봉일인 8일 '스즈메의 문단속'은 14만 3,49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만 3,059명.
이로써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섰다. 이는 신드롬금 인기를 모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오프닝 스코어인 6만 2,090명과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의 6만 4,955명보다도 압도적으로 높은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입지를 탄탄하게 한 전작 '너의 이름은.'의 오프닝 스코어인 13만 8,028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감독 본인 작품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경신한 것. 9일 오전 실시간 예매율 또한 51%를 넘어서며 앞으로 펼칠 흥행 기록에 더욱 기대감을 유발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현재 CGV 에그지수 94%, 로튼 토마토 지수 92%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외 언론과 평단, 관객들 사이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세계관의 집대성"이라며 호평이 쏟아졌다. 따뜻한 용기의 메시지를 선사하는 매력 만점 캐릭터를 비롯해 규슈, 시코쿠, 고베, 도쿄 등 일본 각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한 것. 여기에 영화의 감성을 더하는 OST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요소들이 어우러져 웰메이드 영화를 탄생시켰다는 평이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 = ㈜쇼박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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