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제로드 존스가 끝냈다.
KT가 3쿼터까지 10점차 내외로 앞서갔다. 존스와 하윤기, 양홍석의 공격력이 돋보였다. 세 사람에게 의존하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별 다른 부작용은 없었다. 한국가스공사의 공격도 너무 안 풀렸기 때문. 심지어 3쿼터 야투성공률은 단 13%.
KT가 마지막까지 경기흐름을 완벽히 지배하는 듯했지만, 아니었다. 한국가스공사가 4쿼터 대추격전에 나섰다. 데본 스캇이 4쿼터에만 11점을 올렸고, 신승민의 깜짝 10점 활약까지 나왔다. 이대헌의 스틸과 3점포, 이대성의 스틸에 이은 신승민의 연속 3점포가 터졌다.
KT는 한국가스공사의 엄청난 수비활동량에 턴오버를 반복했다. 결국 가스공사는 경기종료 21초전 스캇이 이대성의 패스를 받아 동점 3점포를 터트렸다. 이후 KT는 충분히 시간을 보낸 뒤 경기종료 2초전에 시도한 존스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경기를 끝냈다. 가스공사는 신승민이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수원 KT 소닉붐은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86-83으로 이겼다. 20승27패로 7위를 지켰다. 6위 KCC에 1경기 차 추격. 가스공사는 17승31패로 9위.
[존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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