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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HL 안양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세미파이널 1차전에서 2전 2승을 선취하며 파이널에 진출했다. 파이널 맞상대는 정규리그 2위 레드이글스 홋카이도로 역시 2전 2승을 획득하며 빠르게 결정됐다.
11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리그 1위 HL 안양과 리그 4위 이스트 홋카이도 크레인스 간 세미파이널 2차전은 0-2로 HL 안양이 승리했다. 앞서 9일 열린 1차전 역시 1-4로 HL안양이 승리를 거뒀다.
1차전은 1피어리드 15분 40초 송종훈의 첫 골로 포문을 열었다. 치열한 접전이 팽팽하게 이어진 가운데 2피어리드 다시 이종민이 추가 골을 터뜨리며 달아났다. 3피어리드 초반 크레인스 이소가이 소타가 추격골을 터뜨리며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안진휘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강윤석이 다시 쐐기골을 넣으며 1차전 승리를 거머줬다.
2차전은 더 격렬한 대결이 펼쳐졌다. HL안양은 승부를 빠르게 확정 지어 휴식을 원했고, 크레인스는 여기서 지면 봄하키가 끝나기 때문이다. 이날 첫 골은 캡틴 박진규가 4분 22초 만에 득점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양팀 모두 강한 반격을 거듭하며 2피어리드까지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압박 속에 균형을 깨뜨린 것은 3피어리드 초반 이종민이었다. 이종민은 앞서 1차전에서도 활약을 보이며 봄하키 스타로 떠올랐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은 HL 안양과 레드이글스 홋카이도가 맞붙으며 5전 3승제로 진행된다. 1차전은 오는 18일에 개최되고 이어 19일, 23일, 25일, 26일에 경기가 예정돼 있다.
HL 안양 관계자는 “6년 만에 아시아리그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HL 안양]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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