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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이 토트넘 공식 '인싸'라는 것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손흥민은 빼어난 경기력으로 팀 내 핵심 선수로 인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따뜻하고 친절한 친화력으로 인해 토트넘 내 '인싸'로 위용을 높이고 있다.
때문에 특히 손흥민에게 '절친'이 많다. 해리 케인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루카스 모우라, 히샬리송 등이 손흥민 '인싸력'에 매혹된 이들이다. 토트넘에 새롭게 영입된 이들도 손흥민의 '인싸력'에 금방 빠져들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페드로 포로가 그랬다.
이런 손흥민의 '인싸력'은 토트넘 내로 한정되지 않는다. 손흥민이 수많은 세계적 스타들과 돈독한 친분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다. 상대로 만나는 적 또한 예외로 두지 않는다.
토트넘은 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케인이 2골을, 손흥민이 1골을 책임졌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절친을 적으로 만났다. 노팅엄 포레스트 수비수 서지 오리에다. 오리에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 소속이었고, 손흥민과 친하게 지낸 사이다.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 오리에는 오른쪽 풀백으로 나섰다. 자주 격돌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Hitc'는 '토트넘이 3-1로 이기는 동안 손흥민이 오리에에게 한 일'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 복귀한 오리에를 반겼다. 두 선수는 아주 잘 어울렸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손흥민이 오리에를 환영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는 너무나 장난스러운 순간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두 선수의 특별한 관계를 보여주는 결정적 장면은 전반 22분 손흥민이 스로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리에 머리에 장난스럽게 공을 치는 모습이다. 오리에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당시 노팅엄 포레스트가 0-1로 끌려가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토트넘의 3-1 완승. 절친은 절친이고 승부는 승부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3번째 골을 터뜨렸다. 오리에는 아마도 좌절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서지 오리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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