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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17년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미국이 산뜻한 출발을 했다.
미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첫 경기서 영국을 6-2로 이겼다. 미국은 가볍게 첫 승을 챙겼다. 2017년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미국은 무키 베츠(LA 다저스)-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제프 맥닐(뉴욕 메츠)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미국은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가 1회 먼저 1점을 내줬다. 그러나 3회말 1사 2루 찬스서 아레나도의 좌월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터너의 볼넷에 이어 터커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흐름을 잡은 순간은 4회말. 1사 후 트라웃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골드슈미트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 2사 후 슈와버가 라이언 롱을 상대로 우중월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도망갔다. 4년 7900만달러(약 1045억원) 계약의 몸값을 해낸 순간. 아레나도의 6회말 1타점 2루타는 쐐기타.
웨인라이트는 4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영국 타선을 잠재웠다. 40세, 통산 195승 베테랑이 제대로 노련미를 발휘했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카일 프리랜드도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좋았다.
이밖에 아레나도가 3안타, 베츠, 터너, 리얼무토가 각각 1안타씩 날렸다.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타격감이 괜찮았다. 미국은 13일 11시에 멕시코와 2차전을 갖는다. 이후 캐나다, 콜롬비아를 상대로 1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슈와버(위), 웨인라이트(아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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