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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차기 수문장 찾기’에 여념이 없다. 터줏대감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와의 이별이 다가오지만, 아직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12일 영국 매체 더 선은 토트넘이 에버턴의 조던 픽포드에게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리스와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올해 서른여섯 살인 요리스는 지난 2012년 여름부터 10년 넘게 토트넘 골문을 책임져 왔다. 토트넘이 요리스와 다시 재계약을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여러 매체의 중론이다.
올해 스물아홉 살, 잉글랜드 출신인 픽포드는 프레스톤과 선덜랜드 드지에서 활약했다. 에버턴엔 지난 2017년 여름 입단했는데, 올해 초 장기 재계약을 맺으면서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 여름까지로 늘어났다.
에버턴이 올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던 데다 첼시까지 픽포드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었던 만큼, 픽포드의 장기 계약은 많은 화제와 의문을 불러 일으켰다. 에버턴은 현재 18위 강등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2점 차로 15위를 간신히 지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의 골키퍼 영입 타깃 리스트엔 픽포드 외에도 여러 이름이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튀르키예 현지에선 “토트넘이 튀르키예 슈퍼리그 페네르바체의 알타이 바인드르를 올여름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으로 데려오는 데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토트넘은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의 골키퍼 알렉스 메레에게도 접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더 선은 아스톤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역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엔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인 샘 존스톤도 물망에 올랐었다. 당시 2부 리그인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에서 뛰었던 존스톤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에 영입된 상태다. FA 신분이었던 만큼 토트넘이 보다 적극적으로 접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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