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박지원, 서울 안방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대회 ‘개인전 2관왕’ 등극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서울에서 열린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2관왕에 올랐다.

12일 박지원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마지막날 남자 1000ｍ 결승전에서 1분27초741 기록으로 우승했다.

박지원은 주 종목 1500ｍ에서 우승한 데 이어 1000ｍ까지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여기에 박지원과 홍경환(고양시청), 임용진(고양시청), 이준서(성남시청)가 조를 이룬 남자 대표팀은 5000ｍ 계주 결승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자부에선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개인전과 계주를 포함해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최민정은 1500ｍ와 1000ｍ에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이날 여자 3000ｍ 계주 결승에선 김건희(단국대), 김길리(서현고), 심석희(서울시청)와 함께 은메달을 합작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홈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국제 대회를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한편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전날 남자 500ｍ 결승에서 트랜스폰더(기록측정기)를 착용하지 않고 뛰는 실수를 해 실격당했다. 남자 5000ｍ에서 중국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고 혼성 계주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사진 = SBS 유튜브채널 스브스스포츠]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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