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웬디는 데이즈드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패셔너블해진 계기에 대해 "아무래도 라디오 출근길 사진의 역할이 크다.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찍히다 보니 패션에 좀 더 신경 쓰게 되고, 관심도 가고, 인터넷으로도 패션 정보를 수집하는 시간이 늘었다"며 "최근에 뭔가를 구매하고 싶을 때 스타일리스트에게 조언을 구하곤 한다. 예전엔 정말 물어볼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다"라며 여러 스타일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일명 '허시 컷' 헤어스타일에 대해선 "단지 머리를 자르고 싶어 잘랐을 뿐인데 이게 내 인생 머리가 되기도 했고, 또 많은 분들이 예쁘다며 따라 해주니 기분이 너무 좋다"며 웬디는 "평생 이 머리를 해야 할 것 같다. 적어도 8년 정도는?"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SBS 라디오 '웬디의 영스트리트'를 1년 반 넘게 진행 중인 웬디는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많이 배운다"고 고백했다.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자산"이라는 웬디는 "그 간접 경험을 통해 레드벨벳 웬디로서도, 손승완이라는 한 사람으로서도 성숙해가는 것 같다. 사람들은 내가 에너지를 전달해준다고 하지만 나도 똑같이 에너지를 받는다"며 "퇴근 중인데 웬디 목소리를 들으면 너무 힘이 된다는 사연을 받을 때면 '어? 난 내 일을 하는 건데 이게 힘이 되는구나' 하면서 에너지를 받는다"고 전했다.
올해 목표로는 "보답하는 해로 정했다"고 밝혔다. 웬디는 "항상 받기만 한 것 같아서, 올해는 많은 분께 받은 사랑을 전부 보답할 수 있는 해로 만들려고 한다. 열심히 한번 달려볼 것"이라며 "그리고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 없는 웬디가 되는 게 목표"라고 답했다.
특히 '가수 웬디'로서는 "헤비메탈이랑 클래식 빼고는 모든 음악 장르를 다 해보고 싶다. 노력해서 안 되는 건 없다는 주의라, 노력을 통해 어떻게 해서든 내가 그 장르에 맞춰질 거라는 자신감이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최대한 많은 장르를 섭렵하며 노래하는 웬디를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열정을 내비쳤다.
데이즈드 2023년 3.5월호에 실렸다.
[사진 = 데이즈드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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