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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희대의 먹튀'로 낙인찍히고 있는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가 현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대화하지 않는다고 인정했다.
아자르는 지난 2019년 첼시를 떠나 8800만 파운드(14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아자르는 첼시의 에이스였고,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였다. 큰 기대감을 받고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하지만 기대는 금방 실망으로 바뀌었다. 부상과 과체중 등 논란을 겪으며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계륵으로 전락했다. 팀에 그 어떤 도움도 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연봉은 팀 내 1위다. 아자르의 주급은 무려 47만 파운드(7억 5000만원)다.
이런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이는 루머일 뿐이었다. 아자르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는 벨기에의 'RTBF'를 통해 현재의 상황, 앞으로의 포부 등을 밝혔다. 먼저 그는 안첼로티 감독과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인정했다. 아자르는 "우리 사이에는 존중이 있다. 나는 안첼로티 감독을 존경한다. 하지만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명예 회복을 하고 싶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나는 경기장이 그립고, 경기를 하고 싶다. 경기장에서 재미있게 놀고 싶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를 꺼내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감독이 여전히 나를 믿고 있기를 바란다. 나를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 싶다고 항상 말해왔다. 이적은 내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에당 아자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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